전설의 주먹(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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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개봉된 강우석 감독 연출, 황정민,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 정웅인 주연의 한국 영화. 원작은 만화 전설의 주먹.
캐릭터의 기본적인 설정이나 대략적인 스토리는 원작을 비슷하게 따라가나 세부적인 설정과 스토리 전개 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사실상 스토리를 새롭게 제작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수준. 원작이 '전설의 주먹' 대결과 동시에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에 벌어진 비극적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밝히고, 치유하는 성격이 있었다면, 영화판은 어린 시절에는 주먹을 잘 써서 꽤 이름이 높았지만 중년이 된 지금에선 꿈을 잊고 사는 사람들의 '재기'에 초점을 맞춘 편이다. 이런 스토리 변경에 불만을 가진 한 원작팬은 이 영화의 제목을 '''인간극장'''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투자-배급사가 CJ엔터테인먼트인 관계로 작중 프로그램인 '전설의 주먹'이 XTM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이 되어 있다. 단, 영화에서는 XTM이 CJ의 소유가 아니라 메이저 신문사에서 소유한 케이블 방송국으로 설정되어 있다.
흥행은 일단 박스오피스 1위이긴 한데 좀 부족한 느낌이다. 18일까지 전국 90만 관객을 넘겼다. 나쁜 건 아니지만 7번방의 선물같은 대박작이 같은 기간동안 3배가 넘는 관객을 모으던 것에 견주면 기대에 못 미친 수준. 강우석 이름값 및 시네마 서비스 배급력으로 전국 600~700개가 넘는 상영관을 잡았기에 배급이 밀린 것도 아니다.
결국 4월 25일 맹렬히 개봉한 아이언맨 3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줬고 4월 27일 전국관객 150만을 겨우 넘겼지만 개봉한지 겨우 나흘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훌쩍 넘긴 아이언맨 3에게 입도적으로 밀렸으며 결국 최종관객 집계 전국 174만 관객으로 완전 기대 이하로 막을 내렸다.